볼보, 미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 'XC90 EV 2022년 전망'

  • 입력 2020.01.17 12:18
  • 수정 2020.01.17 12: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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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차세대 XC90의 순수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볼보의 신차는 2022년 출시될 전망이다.

17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XC90 크로스오버의 전기차 버전을 포함 미국 내 순수전기차 판매를 위해 기존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 인근에 새로운 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볼보의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은 지난 2017년 발표된 6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일환으로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선 S60의 생산과 함께 2차 생산라인 증설, 교육 시설 추가 등이 이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도 3세대 XC90이 생산될 예정이며 추가될 신규 배터리 공장에선 배터리팩을 비롯 하네스 및 캐리어 등의 테스트와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 가을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해 2022년 신형 XC90의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업계 또한 새로운 배터리 조립 공장의 건설을 통해 볼보는 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볼보자동차는 자사 순수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공급업체 중국의 CATL과 한국의 LG화학과 손잡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당시 볼보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 광물인 코발트의 경우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 개선과 아동 노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볼보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전 라인업에서 전기차 50% 그리고 나머지 반을 하이브리드로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된 볼보의 첫 순수전기차 XC40 리차지의 'Recharge'는 향후 볼보의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든 전동화 모델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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