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전동시트 프레임 등 수입차 7700여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 입력 2020.01.17 08:43
  • 수정 2020.01.17 12: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포드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 등에서 수입 판매한 9개 차종 77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포드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7469대는 전동시트 프레임의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제작되어 앞좌석과 콘솔 사이 손을 넣을 경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5월 23일에서 2017년 10월 17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해당 리콜은 지난해 9월 북미에서 먼저 발견된 것으로 33만8000여대 제작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차체 조사를 통해 311건의 보고를 접수하고 2016년 2월 13일부터 2017년 10월 25일 사이 시카고에서 제작된 전동조절식 좌석 사양의 모델들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포드 측은 "리콜 대상의 경우 파워시트가 장착된 모델로 시트 프레임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인해 부상 위험이 있다. 시트와 센터콘솔 사이에 손을 넣을 경우 부상을 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콜 대상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파워시트 프레임 안쪽 노출된 부분에 보강 작업이 실시되고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의자 프레임 안쪽에 손을 넣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M5, M8 컴피티션 등 2개 차종 171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의 설치 위치 및 고정이 불량해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연결 배선이 녹고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여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국토요타에서 판매한 프리우스 등 3개 차종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2019년 7월 생산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 및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뒤 좌석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좌석안전띠를 빠르게 당겨지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도 위반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국토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60대는 엔진 제조과정 중 강도가 부족하게 제작된 크랭크 축이 장착되어 운행 중 크랭크 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MTS1260 이륜 차종 7대는 사이드 스탠드(주차 시 차량을 세우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주차 시 용접부가 부러져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