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보다 빠른 초 스피드, GV80 계약 시작 1시간 만에 1만대 신기록

  • 입력 2020.01.15 17: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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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15일, 본 계약 접수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1만 대라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부터 전국 영업망에서 GV80의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라며 "1시간 동안 1만 대가 계약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계약에서 현대차 그랜저가 첫날 1만7000대로 자신이 가진 2016년 11월 기록을 갈아 치운 적은 있지만, 시간 단위로 본 계약이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GV80이 처음이다. 

장재훈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GV80 출시 행사에서 “연간 2만4000대를 판매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지만 이날 본 계약 1시간 만에 연간 판매 목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6580만 원부터 시작하는 단일 트림에도 GV80이 초대박을 터뜨린 비결은 옵션 선택지를 다양화하면서 가격 부담을 최소화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GV80은 기본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와 LED 헤드램프, 8인치 TFT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 다이얼, 10 에어백, 14.5인치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했다.

AWD, 7인승, 외장 컬러와 휠 사이즈, 시트 및 내장재의 선택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지만, 2WD에 5인승을 선택해도 대부분의 사양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동급의 수입차 대비 2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는 것도 폭발적 반응의 비결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계약자에 대한 세부 분석이 끝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패키지와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Ⅱ, 빌트인 캠 패키지 등 GV80에 적용된 차별화된 패키지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GV80은 다양한 옵션과 패키지를 기본 모델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면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엔진과 컬러, 구동 방식, 옵션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선택과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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