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CES에서 '4xe' 3종의 신모델 공개 '곧 첫 순수전기차 전망'

  • 입력 2020.01.03 08:56
  • 수정 2020.01.03 09: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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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를 통해 레니게이드, 콤패스, 랭글러 등 3종의 차량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공개한다. 해당 모델들은 '4xe'로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됐다.

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프는 최근 레니게이드와 컴패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데 이어 새롭게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해 CES 2020을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먼저 이달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시작돼 오는 6월 고객 인도가 예정된 레니게이드와 컴패스 PHEV 버전의 경우 '4xe'로 명명된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 전기모터와 결합된 1.3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237마력을 발휘한다.

237마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은 레니게이드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7초의 순발력을 발휘하며 컴패스 PHEV 수치는 이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새로운 2종의 PHEV 모델은 모두 지프의 새로운 전동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앞바퀴는 내연기관으로 뒷바퀴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방식이다. 지프는 해당 시스템으로 인해 전기모터의 저속 구동 시 발생하는 높은 토크로 인해  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프의 새로운 PHEV 모델은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 시 최고속도 128km/h, 주행가능거리 약 50km에 이르러 출퇴근 용도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프에 따르면 레니게이드와 컴패스 PHEV 모델의 경우 기존 전기차 충전 포트에서 2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50g/km 미만으로 매우 친환경적이다.

한편 이들 PHEV 모델을 필두로 지프 브랜드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전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의 유럽 마케팅 책임자 마르코 피고지는 "기계식에서 전동으로 변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기모터가 제공하는 엄청난 토크는 암석과 장애물을 보다 쉽게 건널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연 기관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환이 SUV의 실용성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란 부분을 강조하며 "오프로드 주행 시 바위와 나무 뿌리 등으로 부터 차체 하부를 보호하기 위해 레니게이드 PHEV의 경우 다양한 강철로 하부 패널을 보호했다. 또한 배터리, 엔진, 전기모터 및 EV 컨트롤러에 대해 광범위한 방수 기능을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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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CES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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