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19년 총 판매 792만812대, 친환경차 10만대 돌파

  • 입력 2020.01.02 16: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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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2019년 자동차 판매는 총 792만812대로 지난해 기록한 823만3842대보다 3.8% 감소로 마감됐다. 국내 판매는 0.8% 감소한 15만3166대, 해외 판매는 4.5% 줄어든 638만7646대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 수치 가운데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현대차 국내 판매가 유일했다.

현대차 국내 판매는 74만1842대로 지난해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368만80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국내 판매가 1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판매가 줄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2만2284대, G90(EQ900 130대 포함) 1만7542대, G70 1만6975대 등 총 5만6801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국내 판매는 2.2% 감소한 52만205대, 해외 판매는 1.3% 감소한 225만488대다. K3(4만4387대), K5(3만9668대), K7(5만5839대), K9(1만878대) 등 총 15만772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K시리즈가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는 18.1% 급감한 7만6471대, 해외 판매 역시 7.8% 줄어든 34만755대를 기록했다. 12월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820대를 기록한 한국지엠은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볼트 EV, 카마로 SS, 임팔라 등 수입 모델이 판매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판매가 3.9% 줄어든 8만6859대, 해외 판매는 34.0%나 줄어든 9만591대에 그쳤다.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지만 국내 판매에서는 선전을 했다. 르노삼성차도 12월 9980대로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국내 판매는 10만7789대로 1.2%, 해외 판매는 2만5010대로 23.9% 줄었다. 쌍용차는 코란도 가솔린이 9개월 만에 출시 첫 달 실적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면서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전망을 밝게 했다.

2019년 베스트셀링카 현대차 그랜저

12월 판매는 세일페스타 등 대대적인 할인 공세로 14만4839대를 기록한 국내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3%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5% 감소한 54만5882대를 기록했다. 모델별 연간 판매량 집계에서는 현대차 그랜저가 10만3349대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쏘나타가 10만003대로 뒤를 이었고 싼타페(8만6198대), 기아차 카니발(6만3706대), 현대차 아반떼(6만2104대)의 순이다. 베스트셀링카 톱 10 목록에는 르노삼성차 QM6(4만7640대)가 현대 기아차 이외의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의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총 판매량은 10만5769대 가운데 현대차가 6만283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 3만9006대, 한국지엠 4051대, 르노삼성차가 2429대를 팔았고 현대차 그랜저가 2만4568대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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