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52만205대, 해외 225만488대를 포함해 총 277만69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실적이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회사는 국내 52만205대, 해외 225만488대 등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7만69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2.2%, 해외 판매는 1.3% 감소한 수치다. 모델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7만6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9만1592대,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K시리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K3(4만4387대), K5(3만9668대), K7(5만5839대), K9(1만878대) 등 총 15만772대의 K시리즈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K5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3세대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향후 K시리즈 및 승용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3706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쏘렌토 5만2325대, 셀토스 3만2001대 등 총 22만562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셀토스는 기아차 월평균 판매 1위(5333.5대)를 기록하며 향후 RV 모델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196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 모델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4만233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 K3(포르테)가 24만7205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니로(HEV, PHEV, EV)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9만9647대가 팔려 내년에는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정교화, 주력 신차의 성공적 론칭 등 내실 있는 판매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는 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 등 총 29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