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종 쿠페형 SUV '이매진' 2021년 순수 전기차로 생산

  • 입력 2019.12.28 08:0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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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BE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차가 오는 2021년 쿠페형 SUV를 기반으로 하는 EV를 추가로 투입한다.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은 27일(현지시간) 기아차 유럽 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아차가 2021년 유럽 시장 EV 판매를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2021년 프리미엄 전기차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EV 전용 플랫폼 등을 통해 경제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생산이 언급된 EV 신차는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최고 책임자는 제네바 모터쇼가 열린 당시 이매진에 대해 " 전형적인 5도어 쿠페 아키텍처와 SUV를 결합한 형태"로 "모터쇼를 위한 쇼카가 아니고 분명한 목적(생산)을 위해 제작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신형 전기 SUV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패스트백 형태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매진의 새로운 EV 라인업 합류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매진 EV는 콘셉트에 적용된 코치 도어, 대시보드 구성하고 있는  21개의 디스플레이, 루프 전체를 덮고 있는 유리와 같은 극적인 요소는 사라지겠지만 쿠페형 SUV의 장점을 살린 외관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이매진 EV의 가격을 3만 달러(3400만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 3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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