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3 크로스백, 세상에 없던 'B세그먼트 SUV 최고의 오버스펙'
DS 3 크로스백, 세상에 없던 'B세그먼트 SUV 최고의 오버스펙'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12.2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판매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2012년 21.9%, 2015년 34.1%, 2018년 40.1%의 점유율을 기록한 SUV 판매는 올해도 소폭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SUV의 인기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크기와 콘셉트의 신차 출시로 이어지며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모델들이 올 한해 한국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그리고 다양한 콘셉트의 차량 중 B세그먼트 SUV 모델에서도 눈에 띄는 신차가 있었으니 바로 이달 초 출시된 DS 오토모빌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DS 3 CROSSBACK)'이다. 올해 초 플래그십 SUV 'DS 7 크로스백'과 함께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 DS 오토모빌은 연초와 연말 2대의 신형 SUV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10일, 출시 행사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DS 3 크로스백은 앞서 선보인 DS 7 크로스백의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그대로 이어받고 콤팩트한 차체를 바탕으로 운동성과 효율성을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해당 세그먼트 경쟁모델이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워 소재와 장비를 단출하게 가져가는 분위기에서 DS 3 크로스백은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만재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졌다.

마치 17세기 로코코 시대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DS 3 크로스백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120mm, 1770mm, 1550mm에 휠베이스 2560mm로 해당 세그먼트에서도 소형화된 모습이다. 다만 외관 디자인만 본다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부터 펄 스티치가 돋보이는 주간주행등,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는 그릴과 크롬 라인의 DS 윙스에 이르는 조각적인 선 등 화려한 구성으로 단조로운 패턴을 탈피했다. 그리고 앞서 시트로엥 DS 3에서 이어진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B필러와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 등으로 개성이 강조됐다.

외관 만큼 화려한 DS 3 크로스백의 실내는 마름모꼴 포인트를 특징으로 센터페시아, 터치형 조작 버튼, 에어컨 송풍구 등에서 이를 찾을 수 있고 곳곳에 고급소재와 동급에서 만날 수 없는 섬세한 디테일 처리가 돋보인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크기는 작지만 집중력이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그래픽을 통해 사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충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연동되는 7인치 터치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역시 시인성은 만족스럽다. 다만 해당 스크린은 상하좌우 여백이 아쉽고 기본으로 저장된 지도 데이터 역시 최근 트랜드와는 동떨어진 느낌이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블루 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1kg.m를 발휘한다. 이는 앞서 국내 출시된 푸조 3008과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주행 질감 또한 이와 유사하다. 하지만 3008과 비교해 DS 3 크로스백의 실내는 저속과 중고속에서 일관된 정숙성을 자랑한다. 이는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 CMP를 기반으로 고밀도 폼시트, 두꺼운 도어, 공기배출부의 위치, 차음 유리 등을 통해 가능해졌다.

실제 도로에서 DS 3 크로스백의 주행 성능은 차체에 적합한 비교적 작은 크기의 스티어링 휠이 언제든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우수한 조향성을 발휘하고 중고속에서 특히 우수한 직결감을 선사하는 변속기 반응도 만족스럽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엔진의 반응이 조금 더 날렵하고 변하고 이때 차체를 충분히 감싸는 디젤 엔진의 초반 토크로 경쾌한 주행감이 전달된다. 앞뒤로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암을 사용한 서스펜션은 도로 정보를 꾸준하게 전달하지만, 과속방지턱 등에선 적당히 피로감을 덜어주는 세팅이다.

이 밖에 DS 3 크로스백에는 스탑&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위치보조가 결합된 레벨2 단계의 반자율주행기술이 더해져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고 자전거와 사람까지 인식하는 3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도 동급 최초로 적용되며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8개의 에어백과 능동형 사각지대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및 표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해 유로앤캡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개를 획득한 부분도 주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쏘시크 테크팩 3945만원, 그랜드시크 4242만원, 오페라 인스퍼레이션이 적용된 그랜드시크 트림은 434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