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앞서 영국서 공개된 르노의 2세대 신형 캡처 가격은?

  • 입력 2019.12.20 09:58
  • 수정 2019.12.20 10: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르노의 2세대 신형 캡처의 판매 가격이 영국에서 최근 공개됐다. 앞서 르노삼성자동차 라인업에 속해 'QM3'로 판매되던 해당 모델은 내년부터 기존 'QM3', '태풍의 눈' 엠블럼을 대신해 '캡처(CAPTUR)', '로장쥬'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20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캡처는 영국에서 1만7595파운드, 한화로 2660만원에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 또 효율성을 높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2세대 캡처의 엔트리 트림의 경우 17인치 허브캡이 장착된 스틸 휠을 기본으로 자동 와이퍼, 자동 온도조절장치, 인조가죽 스티어링 휠, 4.2인치 TFT 클러스터가 장착되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교통 표지판 표시, 크루즈 컨트롤과 속도 제한 등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중간 트림인 캡처 아이코닉의 가격은 1만9095파운드로 책정되고 17인치 알로이 휠, LED 램프, 투톤 페인트, 후방 센서, 2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등이 탑재된다. 이어 캡처 S 에디션 트림은 2만595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되고 17인치 다이아몬드컷팅 휠과 전방 주차센서, 자동 헤드램프, 후방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또 실내는 인조가죽 및 엠비언트 라이트, 7인치 디지털 계기판, 9.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된다.

지난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 2세대 캡처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C자형 주간주행등과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면부,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 등이 특징이다. 또한 실내는 신형 클리오와 유사한 모습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되고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소재 및 디자인 또한 눈에 띈다.

5세대 클리오의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신형 캡처는 내년부터 현행 1.3리터 터보 엔진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되어 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9.8kWh급 배터리와 69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158마력을 보이고 최대 속도 135km/h, 순수전기모드로 4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르노 CEO 티에리 볼로레는 "2020년 부터 신형 캡처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공하고 이 것은 브랜드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포뮬러 1에서 파생된 에너지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개발했다. 르노는 계속된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키워드
#르노 #캡처 #가격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