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 주행차 'M.Vision S' 보행자 만나면 '먼저 가세요'

  • 입력 2019.12.19 10:51
  • 수정 2019.12.19 11: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행 상황에 맞춰 다양한 표정을 보이고 보행자를 만나면 ‘먼저 가세요(Go ahead)’, 조심하세요(Be careful)’ 등 다양한 그래픽을 표시해 소통하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로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엠비전보다 진화했다. 엠비전 다음에 파란색 S를 표기한 것은 공유(Sharing) 가능 모빌리티를 뜻하고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기술 비전들이 이 콘셉트 차량에 융합되었음을 의미한다.

엠비전 에스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은 차량 외부가 아닌 내부 승객과 소통하는 채널로도 활용된다.

드라이빙 모드(자율주행/수동), 승객의 감정 상태 변화 등을 자동 인식해 조명 색깔을 바꿔주고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별도의 무드등을 켜 승객과 교감하는 방식이다. 엠비전 에스(M.Vision S)의 내부는 현대트랜시스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사무나 휴식이 가능한 라운지 형태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모드나 수동 운전 모드에 따라 운전석 위치나 좌석 배치가 달라진다. 가상공간 터치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손짓만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음악을 골라 들을 수도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전장 분야 신기술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도 나선다. ADAS 센서와 OLED 클러스터, 블루밍 사운드 시스템 등 특화된 20가지 전장 분야 신기술을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