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토요타가 자회사인 다이하츠와 히노 자동차를 포함 내년 한해 동안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1077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판매 실적 보다 약 5만대가 상승한 것으로 이를 달성할 경우 토요타는 4년 연속 최고 판매를 달성하며 글로벌 1위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에 보다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1077만대로 설정했으며 이는 올해 판매 예상치인 1072만대 보다 5만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그룹 전체의 내년 판매 목표량 가운데 90% 이상인 975만대를 자체 물량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 성장세가 이어지는 중국과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견조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그룹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토요타는 내년 글로벌 공장의 생산 목표를 올해 보다 1% 상승한 1090만대로 설정했으며 현지 언론들은 토요타가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4년 연속 최다 생산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536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2위는 토요타로 2% 상승한 531만1000대를 판매하고 3위는 르노그룹이 5.9% 감소한 521만30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