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인테리어가 파격적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캐딜락은 현지시각으로 17일, 트위터를 통해 2021 에스컬레이드의 인테리어 가운데 대시보드 일부의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놀라운 것은 클러스터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캐딜락은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무려 38인치(OLED)에 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바이튼의 SUV 모델에 적용된 48인치보다는 작지만 일반적인 타입의 자동차에서는 가장 큰 크기다. 최근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내외관 스파이샷에서도 2021 에스컬레이드에서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큰 관심을 끌었다.
스파이샷에 노출된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와 클러스터의 영역이 분명하게 구분돼 있다. 캐딜락은 센터페시아에서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부위를 곡면으로 처리해 하나로 통합했으며 곡면 부위에도 영상을 포함한 각종 정보가 표시되고 4K 영상 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캐딜락이 이처럼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려는 것은 개선된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 에스컬레이드에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의 차세대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타호, 서버번과 동일한 GM의 T1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완전변경 2021 에스컬레이드는 2020년 공식 데뷔를 앞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