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어 신차와 함께 지금이 내 차를 만들 수 있는 적기라는 추천이 쇄도한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수입차 시세는 크게 떨어지고 있고 국산차 역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판매자가 많아 매물은 늘어나지만 같은 이유로 신차 마케팅이 가장 공격적으로 벌어지는 시기여서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올해 12월에도 수입차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국산차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2016년식을 기준으로 한 인기 모델의 12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0.41% 하락한 가운데 소형 SUV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쌍용차 티볼리의 최소가가 전달 대비 -2.89%로 국산차 중 시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동급 르노삼성 QM3의 최소가도 지난달 11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2.62% 떨어졌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3% 소폭 하락했다. 인기 모델 중 평균 시세가 오른 모델은 없었고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다. A6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 대비 -7.26% 떨어졌다. 수입차 인기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인 BMW 3시리즈는 최소가가 -2.40% 떨어져 23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해졌고 벤츠 C-클래스는 전달 3000만원대에서 이번 달 29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3.12% 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