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NCAP, 지프 레니게이드 ★★★ 르노 캡처 ★★★★★

  • 입력 2019.12.06 07:32
  • 수정 2019.12.06 07: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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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EURO NCAP) 결과가 나왔다. 대상 모델은 모두 12개. 1997년 시작된 유로 NCAP은 스몰 오버랩, 측면  충격과 측면 기둥 충격, 보행자 안전성, 차대차, 전복 안전성, 제동력, 긴급 제동과 차로 이탈 방지 등 안전장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안전 등급을 부여한다.

2019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별 다섯개의 최고 등급을 받은 모델은 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 X와 포르쉐 타이칸 그리고 아우디 Q7, 르노 캡쳐, 스바루 포레스터, 스코다 옥타비아, 포드 몬데오와 쿠가 등 8개다. 유로 NCAP은 테슬라 모델 X가 뛰어난 안전 장비로 성인 탑승자 보호에 9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델 X와 함께 포스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전기차의 충돌 안전성이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높거나 대등하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유로 NCAP은 평가했다. 그러나 포르쉐 타이칸의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는 85%로 모델 X와 비교해 크게 낮았다.

소형 SUV 푸조 2008, MPV 폭스바겐 샤란(Sharan), 세아트 알함브라(Alhambra)는 각각 표준 안전 장비와 보행자 안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별 넷을 받았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실망스러운 결과표를 받았다. 지프 브랜드 모델의 충돌 안전성이 대부분 높지 않은 가운데 레니게이드는 보행자 안전과 안전 장비의 부족으로 별 셋을 받는데 그쳤다.

별 다섯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은 르노 캡처는 내년 상반기 르노삼성 QM3에서 로장쥬 엠블럼을 달고 투입될 모델이어서 관심이 간다. 르노 캡처는 새로운 모듈식 플랫폼 CMF-B를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자전거와 보행자를 감지하는 비상 제동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ADAS, 도로의 혼잡 상황에 대응하는 첨단 운전 보조 사양을 갖추고 있다.

한편 유로 NCAP의 평가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며 이에 따라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 소비자의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유로 NCAP은 올해 실시된 평가에서 대부분의 신차가 높은 등급을 받았지만 일부 모델은 안전 장비의 선택을 제한하거나 보행자 보호에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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