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2021년 출시 'e+모델명' 6건 상표 등록

  • 입력 2019.12.05 13:46
  • 수정 2019.12.05 13: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가 2021년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4년 이후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에는 기존 차명 앞에 '전기(Electric)'를 상징하는 소문자 'e'가 부착될 예정이며 G80의 경우 'eG80', GV80은 'eGV80'과 같은 네이밍 전략을 따르게 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앞서 지난 4일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구조 전환을 밝히고 각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주장했다.

또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익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품 사업 확장을 위한 지역 및 제품 관점의 최적화 성장 전략도 마련했다. 먼저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며, 한국ㆍ미국ㆍ중국ㆍ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ㆍ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한다.

특히 고급차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2021년 첫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 이어 2024년부터는 전라인에 걸쳐 전동화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총 6건의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e' 자가 붙은 신규 상표권 등록을 출원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판매되는 G70, G80, G90 차명은 eG70, eG80, eG90이 붙은 것을 비롯해 이달 출시를 계획한 중형 SUV GV80과 향후 선보일 SUV 라인업 GV70, GV90에도 'e'를 붙여 eGV70, eGV80, eGV90 등이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뿐 아니라 고성능 N 브랜드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N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차량 개발을 계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파생 및 순수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