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출시 앞둔 '폴스타2' 중국에서 시제품 생산 돌입

  • 입력 2019.12.05 09: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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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둔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 2(Polestar 2)'의 시험 생산이 중국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시작됐다. 폴스타 2는 테슬라 모델 3와 직접경쟁을 펼치게 될 모델로 5도어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5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폴스타 2의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앞서 실시된 이번 시제품 생산은 보다 표준화된 결과물과 차량의 제작 프로세스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알려졌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 2는 루차오 공장의 시험 생산을 통해 보다 최종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계획대로 2020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볼보는 중국 청두의 조립라인에서 '폴스타 1'의 생산을 시작하고 차량 개발 및 품질 보증을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트랙 등의 설비를 갖추는 등 중국 내 기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편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볼보의 폴스타 2는 독일 기준 5만8800유로, 한화로 약 77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6월 예정됐다.

지난해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폴스타 2는 럭셔리 쿠페인 폴스타 1과 달리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하듯 5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볼보의 소형 SUV 'XC40'에도 사용된 CMA 플랫폼을 공유하고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순간 가속력은 5초 미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완전 충전시 WLPT 기준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띈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구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초기 생산 모델의 경우 파일럿 패키지, 플러스 패키지 등 선택 사양과 3년 주요 파워트레인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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