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2만 달러 이하, 국내 가격 투싼보다 저렴 '희망'

  • 입력 2019.12.04 08:28
  • 수정 2019.12.04 13: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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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LA 오토쇼'를 통해 내외관이 완전 공개된 쉐보레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의 가격 및 파워트레인 일부가 공개됐다. 내년 1분기 한국 생산에 돌입해 내수 및 북미 시장 판매가 예정된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차급에 위치하며, 글로벌 쉐보레 SUV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킬 제품으로 알려졌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현지 가격은 세금과 딜러 수수료를 제외하고 2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한화로 약 2380만 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현지 언론들은 경쟁모델인 포드 에코스포츠와 혼다 HR-V가 각각 2만485달러, 2만82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될 파워트레인 일부 사양도 소개됐다. 앞서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트레일블레이저가 공개되며 1.3리터 3기통 엔진과 CVT 변속기 조합이 소개된 것에 더해 쉐보레는 신차에 1.2리터 엔진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럴모터스가 3기통 엔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약 20년 만에 처음이다.

결국,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장착될 파워트레인은 3기통 1.2리터, 1.3리터 에코텍 터보와 CVT 무단변속기 또는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를 통해 각각 최고출력 137마력, 155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레이저,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평소 AWD 시스템이 비활성화되고 오프로드 구간에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전륜구동 모드는 노멀, 스노우, 스포츠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2019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은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울려 입체적이며 강인한 SUV 특유의 외관을 연출한다. 더불어,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젊고 역동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GM 디자인 담당 임원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객들이 가진 개개인의 스타일 그 이상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차"라며, "과감하고, 자신감과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각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림으로 제공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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