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수소전기차 넥쏘, 1회 충전으로 778km 주행 대기록

  • 입력 2019.12.04 08: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3660여대의 수소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6% 증가한 것이다.

토요타는 2170여대, 혼다는 280여대를 각각 기록하고 있어 현대차는 올해 전세계 수소전기차 수요의 절반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현대차 넥쏘의 주행 거리 신기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태양열 비행기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를 개발한 스위스 출신의 비행사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가 지난 달 25일 프랑스 사르그민느(Sarreguemines)에 있는 수소 충전소에서 넥쏘를 가득 충전한 후 출발, 무려 484마일(778km)를 달렸다.

그가 목적지인 파리 도심 르 부르게(Le Bourget)의 한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남은 주행 가능거리는 약 30마일(48km). 파카르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나 무공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환경 운동가이기도 한 그는 "이번 주행을 통해 수소 전기차가 더 이상의 실험이 필요없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수소 전기차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현대차는 피카르가 778km를 달리는 동안 매일 성신 23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156.6리터의 수소 탱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완충 후 공식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609km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