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전 차종 최장 5년' 장기 렌터카 사업 진출

  • 입력 2019.12.03 12:14
  • 수정 2019.12.03 12: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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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에서 다임러 모빌리티로 글로벌 사명을 변경한 다임러 AG의 금융 계열사가 전 세계 계열사 최초로 한국에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장기 렌터카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국내 법인은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모빌리티 코리아가 별도로 운영 중이다.

3일,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이하 MBMK)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법인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자사의 첫 상품인 프리미엄 장기렌트카 서비스를 소개했다. MBMK는 다임러 모빌리티 AG가 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법인으로 한국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MBMK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다임러 모빌리티 AG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최고 경영진,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다임러 모빌리티 AG는 미래를 위해 금융 서비스, 차량 관리,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등 3개 중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이러한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며, 우리는 보다 높은 유연성을 위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새로운 구독 및 렌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MBMK의 프리미엄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전 계약 과정을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와 견적을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벤츠 공식 전시장에서 전문 렌털 매니저와 일대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MBMK는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계약 기간 및 월 납입금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약 기간은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초기 계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납금이나 보증금 등 초기 납부액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선납금을 높여 월 납입금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MBMK 렌터카는 리스와 달리 별도의 세금, 보험과 관련된 번거로운 납입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는 장점을 지녔다. 렌털 서비스의 월 납입금에는 자동차 등록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차손해면책까지 보장해주는 보험료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의 경우 고객 개인의 사고 유무는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3년의 보증 기간 이후에도 경제적인 차량 관리를 위해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포함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계약 기간 동안 인테리어 필터, 브레이크 오일, 에어 클리너 등 소모품 관련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이사는 "우리가 내리는 모빌리티의 정의는 간단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원하는 고객에게 연 단위부터 분 단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WE MOVE YOU’라는 목적 아래, MBMK는 고객 손끝에서 출발하고 완성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여정은 프리미엄 장기렌터카 사업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고객은 MBMK의 빠르고(Fast), 쉽고(Easy), 디지털화된(Digital) 프로세스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 쿠페, SUV 등 전 차종을 1년에서 5년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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