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車 판매 1.9% 감소, 현대차 등 올해 목표 크게 밑돌 듯

  • 입력 2019.12.03 09: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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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11월 한달 국내 및 해외 판매는 총 70만7009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72만0562대보다 1.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2.5% 감소한 13만6414대, 해외 판매는 1.7% 감소한 57만595대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722만66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1.3% 감소한 138만8327대, 해외 판매는 4.3% 감소한 583만8307대다. 완성차 업체가 남은 한 달 총력을 다해도 올해 예상했거나 목표한 수치 도달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업체의 11월 현재 누적 판매 대수는 138만대, 수입차는 2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내수 전망치로 예상한 179만대 달성은 쉽지 않게 됐다. 국내 및 해외 판매 760만대를 제시한 현대ㆍ기아차도 11월까지의 누적 대수가 650만대에 그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됐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3160대, 해외 32만908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총 39만2247대, 기아차는 국내 4만8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총 24만8942대를 팔았다.

한국지엠은 국내 7323대, 해외 3만1994대를 포함 총 3만93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고 르노삼성차는 국내 8076대, 수출 7673대 등 총 1만57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의 감소했다. 쌍용차는 국내 9240대, 해외 1514대 등 총 1만7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5%나 줄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1만40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8832대), 싼타페(7001대)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순위 10위권에는 르노삼성차 QM6(5648대)를 제외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모두 포진했다.

한편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 GV80, 사전 계약 신기록을 세운 기아차 신형 K5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12월에는 계약 기준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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