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특급 EP.28] 머스탱과 사랑에 빠진 도시 로스앤젤레스

  • 입력 2019.11.27 09:00
  • 수정 2019.11.28 18: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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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세대 'VIN 001'의 등장 이후 현행 6세대 이르기까지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로 자리매김한 포드 '머스탱'은 월평균 2만1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카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머스탱의 성공 비결은 비교적 저렴한 2600달러 수준의 엔트리 트림 구입 비용과 대배기량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침없는 질주본능, 트랜드에 맞춘 최첨단 디자인, 내외관 파츠는 물론 엔진까지 다양한 튜닝이 활성화되는 등 모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스포츠카의 필요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머스탱의 특징은 보급형 에코부스트부터 카본파이버 트랙 패키지가 포함된 고성능 쉘비 GT500까지 패스트백에서 컨버터블 등 9가지 다양한 맞춤형 라인업이 구성된 부분이다.

최근 출시된 2020년형 머스탱의 경우 기본형 모델에 2.3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되고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하며 탄탄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성능의 쉘비 GT500의 경우 최대출력 760마력을 발휘하는 5.2리터 V8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방식 변속기가 조합되는 등 머스탱이란 이름 아래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성이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로스앤제레스 도로에선 다양한 모습과 연식의 머스탱을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대중적 스포츠카로 자리매김 한 모습이다.

한편 지난 8월, 머스탱은 1964년 1세대 모델의 등장 이후 1000만대 누적 생산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입지를 굳쳤다. 1000만번째 머스탱은 윔블던 화이트 GT로 V8 5.0리터 엔진에서 46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고 6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유럽 고성능차에 대응해 미국에서 개발되기 시작한 머슬카는 머스탱을 시작으로 폰티악과 뷰익, 닷지, 쉐보레 등이 가세하면서 젊은층의 드림카로 인기를 끌어왔다. 1세대 머스탱은 팰콘을 기반으로 개발돼 1964년 뉴욕 세계박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50여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로 인기를 누려왔다. 야생마를 뜻하는 머스탱은 2015년 6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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