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신기록 세운 기아차 신형 K5, 3일만에 1만대

  • 입력 2019.11.26 09:00
  • 수정 2019.11.26 09: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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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역대 신차 가운데 최단 기간 사전 계약 1만대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26일,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가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형 K5 사전 계약 기록은 지난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을 무려 13일이나 단축시킨 것이다.

3세대 K5의 고객 반응 속도는 기아차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 사전 계약 첫날 대수만 보더라도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가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 기아차는 3세대 K5 출시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가 역대급으로 빠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한 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른 중형세단들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3세대 K5의 외관은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전면부와 패스트백 스타일과 역동적인 측면부, 고급감과 안정감을 구현한 후면부로 강한 인상을 줬다. 특히 전면부는 기존 기아차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조형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진화한 모습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에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으며 향후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이다.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또한 한층 정교해졌다. 외관은 날카롭지만 촉감은 부드러운 ‘샤크 스킨(Shark Skin∙상어껍질)’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 밖에도 음성 인식 차량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카투 홈,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전송 서비스, 테마형 클러스터, 기아 디지털 키, 빌트인 캠(주행 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원~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2430만원~317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만원~3087만원, LPi 2.0 렌터카 2090만원~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2749만원~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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