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특급 EP.04] 2019 LA 오토쇼 개막 '역대급 최다 신모델의 등장'

  • 입력 2019.11.21 02:10
  • 수정 2019.11.22 22: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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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20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 센터에서 BMW그룹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019 LA 오토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1907년 90여대의 자동차가 모인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12주년을 맞이한 LA 오토쇼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의 신차가 전시되며 디트로이트에 이어 새롭게 떠오른 로스앤젤레스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 

올해 LA 오토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5대의 월드프리미어를 포함 65대의 신차가 소개되고 현대차, 카르마, 포르쉐, 토요타,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다.  LA 오토쇼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의 신차가 공개된다. 1000여대의 전시 차량 중 38%는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35%는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차지한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차량은 알파로메오의 2020년형 줄리아와 스텔비오를 비롯해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e-트론 스포츠백 양산형과 SUV 라인업 중 최상급 모델 RS Q8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미국의 신생 벤처기업 볼린저 모터스의 순수전기 오프로더 B1, B2가 첫선을 보이고 현대차는 5대의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투싼 후속의 베이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SUV 콘셉트와 아오이닉 일렉트릭, 기아차는 셀토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차는 특히 오토쇼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의 보드 광고를 독점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미국의 전통적 자동차 기업 포드는 순수전기차 기반 크로스오버 머스탱 마하-E를 쉐보레는 콜벳 C8,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전라인업을 전시했다.

이들 중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트레일블레이저 또한 첫선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 중인 일본산 브랜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토요타는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렉서스는 소형 SUV UX를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전기차를 소개했다. 여기에 마쯔다와 인피니티는 각각 CX-30, Q50 등을 전시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BMW는 M8 그란 쿠페, 2시리즈 그란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니는 순수전기차 미니 쿠퍼 SE와 함께 고성능 JCW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SUV GLS 클래스를 폭스바겐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 콘셉트카 ID. 스페이스 비전을 통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LA 오토쇼 총괄 테리 토니스(Terri Toennies)는 "새로운 관점에서 전기차는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거대한 트랜드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지만 환경 의식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LA 오토쇼는 미디어와 소비자 및 방문객들에게 A에서 B로 향하는 최선의 방법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목적지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9 LA 오토쇼는'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일반 관람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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