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신형 K5 다음달 12일 국내 출시 '마케팅 시동'

  • 입력 2019.11.13 08:00
  • 수정 2019.11.13 08: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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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간판급 중형 세단 'K5'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이 다음달 1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기아차는 최근 신형 K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12일 3세대 신형 K5의 국내 출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 먼저 지난달 29일 신차의 내외관 디자인을 담은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 기아차는 지난 12일에는 차체 외장 디자인을 추가 공개하며 카카오맵과 연계된 3D 스카이뷰 외장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또한 신형 K5의 마케팅 키워드를 '인터랙티브 세단(Interactive)'으로 규정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운전자와 자동차가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앞서 공개된 신형 K5의 외장 디자인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부분이 주요 특징으로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와 늘어난 전장, 낮아진 전고 등으로 한층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전면부에서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함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진화한 모습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에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으며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 신차에 순차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형 K5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4905mm의 전장, 25mm 커진 1860mm의 전폭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20mm 낮아진 1445mm의 전고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신형 K5의 실내 디자인은 미공개된 가운데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보다 커진 차체를 통해 실내와 수납 공간 등이 여유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세대 플랫폼은 차체 전반적인 무게중심을 낮춰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경량화 그리고 충돌안전성까지 높여 주행 안전성 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매체 카버즈 등 외신들은신형 K5에 2.5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의 탑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성능 K5 GT의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모델의 최대 출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약 27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형 K5는 '2019 LA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되겠지만 GT 모델은 내년경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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