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로 유출된 '제네시스 GV80' 실내 디자인 속 숨겨진 정보

  • 입력 2019.11.11 09:44
  • 수정 2019.11.11 09: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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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오는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신차의 실내 디자인을 담은 다량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 이를 통해 신차에 적용될 다양한 신기술 또한 파악된다.

11일 오토스파이닷컴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가 28일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그 동안 다양한 스파이샷을 통해 외부 디자인이 일부 노출된 것에서 나아가 실내 디자인 또한 추가로 유출됐다. 프로토타입의 실내를 촬영한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먼저 GV80의 실내는 앞서 출시된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전반적인 구조 속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이 추가됐다.

실내 전반적인 소재는 블랙 패널에 고급 가죽으로 감싸고 곳곳에 크롬 엑센트를 추가하며 고급감을 강조했다. 또한 대시보드 상단에는 가로배치된 14.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를 잡았는데 이를 통해 현대차 최초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파악된다.

제네시스 GV80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렸다.

이 밖에도 GV80의 실내는 2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좌우측 버튼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활성화 하거나 인포테인먼트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 그 앞쪽으로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를 잡았다.

GV80의 센터콘솔에는 다이얼 방식 전자식 기어 노브와 앞서 언급한 ccOS 기반 필기인식 입력패드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는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다이얼 방식 전자식 기어는 중앙 버튼으로 작동되는 P 모드와 다이얼을 돌려 R, N, D로 구동되는 형태로 자동주차 모드 또한 제공한다. 이 밖에 GV80은 노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감도를 미리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비롯 운전자 선택에 따른 다양한 주행 모드 또한 사용 가능하다.

5인승과 7인승 등 2가지 시트 구조로 판매될 GV80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터보와 3.5리터 6기통 터보 등 2종의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6기통 디젤 등 3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들 중 3.5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의 경우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54.0kg.m을 발휘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디젤 엔진은 278마력의 최대 출력과 60.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3종의 엔진 라인업 중 올해 디젤 엔진을 시작으로 내년 가솔린 엔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으로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여전히 디젤차 판매 비중이 높은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GV80의 판매 가격은 디젤 엔진 기준 6000만원대 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 내년 선보일 2.5리터와 3.5리터 가솔린은 각각 5000만원대 후반, 6000만원대 초반에 걸쳐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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