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신형 쏘나타, 미 시작 가격 2800만 원 '품질 경쟁'

  • 입력 2019.11.09 08:38
  • 수정 2019.11.10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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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북미 판매 가격이 국내보다 비싼 28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지난 1일 마이애미 오토쇼에 이어 오는 18일 열리는 2019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8세대 쏘나타는 다음달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이 2만 4330달러(약 2816만 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양 구성과 옵션의 범위에 대한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파워트레인(2.4 가솔린)의 차이도 있지만 국내 시작 가격 2346만 원보다 매우 높게 책정됐다.

기존 쏘나타는 2만2650달러(2621만 원)부터 시작했다. 파워 트레인은 2.5ℓ 스마트 스트림(192마력), 1.6ℓ 터보(180마력)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일본 브랜드와의 진짜 경쟁이 볼만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하는 토요타 캠리의 기본 모델보다 약 920달러(100만 원), 혼다 어코드는 470달러(약 54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달 말 투입될 예정인 리미티드 등 고급 트림의 가격은 더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현지에서는 "현대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를 늘렸던 예전과 다르게 일본 브랜드와 품질로 승부하려 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현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공급되는 신형 쏘나타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으며 각종 첨단 편의 사양과 운전 보조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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