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9 LA 오토쇼'를 통해 ID. 패밀리의 일곱 번째 모델 'ID. 스페이스 비전(ID. Space Vizzion)'을 공개한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19 LA 오토쇼를 통해 ID. 패밀리의 최신 제품인 'ID. 스페이스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콘셉트는 그란 투리스모의 공기역학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다목적성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폭스바겐은 ID., ID. 크로즈, ID. 버즈, ID. 비전, ID. 버기, ID. 룸즈 등 총 6종의 ID. 패밀리를 글로벌 모터쇼를 통해 공개해 왔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파워트레인의 효율성과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인해 EPA 기준 최대 482km의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앞서 각각의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어떤 전기차가 가능할 수 있을지 보여주었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터쇼 공개에 앞서 폭스바겐이 공개한 ID. 스페이스 비전의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해당 콘셉트카에는 테슬라 모델 3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구성과 대형 터치스크린이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콘셉트카는 3열 6개 시트로 구성될 예정으로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실내 구성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ID. 스페이스 비전의 양산형 버전이 오는 2021년 후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북미, 유럽, 중국용 버전이 각각 다르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4월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ID.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인 ID. 룸즈를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콘셉트카는 모든 경로의 교통 상황을 스스로 탐색해 원하는 방향으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IQ.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폭스바겐은 향후 'IQ. 드라이브'라는 브랜드 아래 자율주행 관련 모든 보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예정으로 여기에 ID. 드라이브 모드에서 완전 자동화 주행이 가능한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폭스바겐 로고에 5초 이상 손을 대면 작동되는 방식을 띠게 된다. 또 이 순간부터는 ID. 룸즈의 컴퓨터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게 되는 것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