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슈퍼 PHEV'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국내 첫 공개

  • 입력 2019.11.07 14: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0마력의 가공할 파워를 자랑하는 페라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780마력의 8기통 엔진과 220마력 전기모터가 더해진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5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7일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SF90 스트라달레' 국내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창립 90주년의 의미를 담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는 F1 기반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 1000마력, 시속 250km에서 다운포스 390kg 등 기존 양산형 라인업에서는 전례없는 세그먼트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SF90 스트라달레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8기통 모델이 페라리 양산형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닌 최상위 모델의 자리에 올랐다는 부분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대 출력 780마력의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차량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총 3개로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MGUK가 엔진과 리어 액슬에 위치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다른 두 개는 프런트 액슬에 위치한다.

주행모드는 E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퀄리파이 등 4가지로 구성되고 파워 유닛 모드 별 운전자 선택에 따라 정교한 제어로직이 8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 사이의 동력 흐름을 관리하면서 나머지 요소들을 제어한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최초의 사륜구동 스포츠카라는 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SF90 스트라달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의해 생성된 강력한 동력을 극대화해 정지에서 100km/h 도달까지 2.5초, 200km/h 도달까지 6.7초를 발휘한다. 또한 차체 상부의 공기 흐름을 조절해 고속에서 드래그를 감소시키고 제동 및 방향 전환, 코너링에서 다운포스를 높이는 페라리의 독보적 특허 기술 '셧 오프 거니'를 비롯한 혁신적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해 모든 속력 및 주행 조건에서 다운포스를 효율적으로 중가시키고 최대한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 측면에선 새로운 페라리 시리즈의 첫 모델이자 하이퍼 익스트림 스포츠카로서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기술, 성능까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며 진정한 슈퍼카의 완벽한 비율을 지닌 외관을 선보인다. 인테리어 역시 트랙 기반의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만으로도 차량의 모든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HMI 시스템 등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됐다.

SF90 스트라달레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보다 30kg 경량화 및 다운포스 향상으로 성능이 강화된 스포츠 모델 '아세토 피오라노'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동시 출시다.

디터 넥델 페라리 극도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SF90 스트라달레는 새로운 라인업의 시작으로 페라리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준다. 페라리 로드카 역사상 유례없는 1000마력의 압도적 성능과 효율성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제원은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