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월 판매, 벤츠 쉐보레 제치고 일본산 전월 대비 급등

  • 입력 2019.11.05 10:03
  • 수정 2019.11.05 10:22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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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10월 한달 동안 8025대를 팔았다. 6394대를 기록한 쉐보레를 제쳤고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합친 국내 판매 순위 5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2만813대 보다 6.2% 증가한 2만 2101대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18만 9194대로 전년 동기 누적 21만 7868대 보다 13.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8025대, BMW 4122대, 아우디 2210대, 지프 1361대, 볼보 940대,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폭스바겐 602대 순이다.

이어 렉서스 456대, 포드(Ford/Lincoln) 430대, 랜드로버 427대, 토요타 408대, 재규어 368, 푸조 297대, 인피니티 168대,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4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 8242대(82.5%)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같은 대비 58.4%가 줄어든 일본은 1977대(8.9%), 미국 1882대(8.5%)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63대(66.3%), 디젤 6396대(28.9%), 하이브리드 991대(4.5%), 전기 51대(0.2%) 순이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가 1394대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 벤츠 E 300(773대)과 E 220d(729대)를 뒤로 밀어 내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불매 운동의 여파로 판매가 급감했던 일본 브랜드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여전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판매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토요타는 전월 대비 9.1% 증가한 408대, 혼다는 385.5% 증가한 806대, 닛산은 202.2% 증가한 139대,  렉서스 브랜드는 2.8% 감소한 456대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연식 변경이 코 앞으로 닥치면서 본사는 물론 딜러사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고를 털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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