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1만195대 판매 '전년 동월比 24.1% 감소'

  • 입력 2019.11.01 15: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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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한 달간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 등 총 1만19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1%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코란도 판매는 회복되었으나 티볼리는 경쟁모델의 증가 등을 이유로 눈에 띄는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1일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던 티볼리는 지난달 214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5.0% 감소했다. 이어 G4 렉스턴은 1046대 판매로 전년비 33.5% 감소, 렉스턴 스포츠 역시 3157대가 팔려 23.0% 하락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수출은 티볼리, 코란도가 각각 480대, 967대를 기록하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가 296대, 347대를 판매했다. 이들은 코란도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 감소를 보였다. 쌍용차는 유럽시장 신모델 추가 투입에 따라 지난 9월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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