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유럽형 시티카 K-ZE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

  • 입력 2019.10.29 08:00
  • 수정 2019.10.29 08: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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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된 이후 지난 4월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르노의 저가형 순수전기차 'K-ZE'의 유럽형 버전이 출시된다. 당초 K-ZE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모델이나 르노는 최근 K-ZE의 특별 버전이 유럽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K-ZE의 유럽형 버전의 출시 계획을 밝히고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기존 250km에서 소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의 판매 총괄 부사장 올리베 머게는 "K-ZE 시티카가 차량 공유를 위한 이상적인 자동차이기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젋은층은 이런 종류의 차량을 렌트할 것이 분명하고 유럽에서 A세그먼트 순수전기차가 시장에 출시될 때 차량 공유 또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르노 K-ZE는 도심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로 제작되고 현대적 외관 디자인에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밖에 4G 와이파이, 스마트 음성인식,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 구조 등이 특징이다.

시티 K-ZE의 사양을 살펴보면 고속충전을 통해 5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약 80%를, 일반에선 약 4시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250km에 이르며 최대출력은 44마력, 최대토크 110N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약 60km/h 도달까지는 7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104km/h에 이른다.

한편 르노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모델인 시티 K-ZE는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및 중국의 둥펑 자동차의 합작 회사인 eGT 에너지 오토모티브란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중국 내 실제 판매는 올 연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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