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자율주행차 '승차공유 서비스' 시범 운행 돌입

  • 입력 2019.10.26 09:12
  • 수정 2019.10.26 09:2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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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로 미국 스타트업 '포니.ai', 승차공유 앱 개발사인 '비아(Via)'와 함께 오는 11월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 자율주행 시범 운행에는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코나 일렉트릭 10대로 실시되며 이용자는 비아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봇라이드'(BotRide)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아 봇라이드가 안내하는 장소에서 코나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무료다.

비아 봇라이드는 여러 이용자가 원하는 각각의 목적지를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알고이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목적지가 다른 여러 명이 탑승해도 가장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전 우리나라 택시의 합승과 같은 방식이다.

현대차가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은 일반적인 상황뿐 아니라 복잡한 도로에서의 돌발 상황과 보행자의 행동 예측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에 3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바 있는 현대차는 이번 코나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용자의 행동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량에는 2명의 안전 요원이 동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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