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친환경차 넥쏘 수소전지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본네빌 소금 사막에서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했다.
2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5일 '2019 세마쇼' 개막을 앞두고 넥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대표적 친환경차 모델을 이용해 최고속도를 달성하는 '랜드 스피드 레코드(Land Speed Record)' 측정을 시도했다. 이번 이벤트는 본네빌 소금 사막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입회 하에 이뤄졌으며 운전은 선임 파워트레인 엔지니어 딘 슐링만(Dan Schlingmann)이 담당했다.
먼저 기록 도전에 사용된 넥쏘 차량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전면부에 랩을 설치하고 하단부 범퍼를 일부 변형하는 등 극소수의 외부 변형만 이뤄졌다. 또한 FIA 승인을 위해 실내에 롤케이지와 6점식 스파르코 안전벨트를 포함한 안전 사양이 장착되고 화재 진압용 시스템 또한 추가됐다. 이 결과 넥쏘는 106.160mph(170.848km/h)를 달성하며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이어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넥쏘와 달리 배기시스템을 비롯해 엔진 및 타이어 튜닝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뽑아냈다. 여기에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또한 추가됐다. 이 결과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최고속도 기록은 164.669mph(265.009km/h)를 달성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차량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9 세마쇼'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