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목격된 랜드로버의 아이콘 '신형 디펜더'

  • 입력 2019.10.22 14: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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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랜드로버의 신형 디펜더가 강남 한복판에서 목격됐다.

22일 독자 제보를 통해 입수한 해당 사진에는 검은색과 흰색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외관을 가린 1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담겼으며 한 눈에 신형 디펜더임을 알아볼 수 있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사진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현지 도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공개와 함께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신형 디펜더에 관한 정보를 게시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번 국내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목격을 통해 신형 디펜더 출시는 더욱 확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랜드로버코리아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디펜더는 90, 110, 90 퍼스트 에디션, 110 퍼스트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디펜더 90 모델의 경우 90S와 90SE, 90HSE 트림으로 세분화되며 이들 모두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40마력과 최대 토크 43.0kg.m을 발휘한다. 디펜더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판매는 내년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펜더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방식의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했다.

실내는 구성주의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했으며,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해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으로 자동차 역사상 처음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했다.

해당 모델의 노출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오리지널에 대한 존경과 열정을 담은 올 뉴 디펜더는 21 세기 모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기능과 향상된 전자동 지형 반응 기술을 제공하며 71년 동안 지속되어온 랜드로버만의 개척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 밖에 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한편 이와 관련 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사진 속 차량이 신형 디펜더임을 인정하며 "해당 모델이 맞지만 아직 국내 출시와 관련된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프로토타입 모델이 모두 국내 출시되는 것 또한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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