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서 기가팩토리 3 본격 추진 '연산 50만대 규모'

  • 입력 2019.10.21 16:00
  • 수정 2019.10.21 16: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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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정부로부터 자동차 생산과 관련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테슬라는 이르면 이달말 '기가팩토리 3(Gigafactory 3)'의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 중국 공신부는 테슬라를 정부 승인 자동차 제조기업 목록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 현지에서 정식으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가팩토리 3의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테슬라는 올 연말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판매량 증대를 위해 모델 3를 매주 1000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를 제작하면 수입차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기에 기가팩토리 3가 본격 가동된다면 중국 내 판매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20억달러를 투자해 기가팩토리3를 짓고 있으며 연내 모델3의 생산을 목표로 해왔다. 다만 공장 건설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면서 중국 내에서는 이르면 이달부터 자동차 생산이 시작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어 왔다.

중국 상하이 린강 개발특구에 들어서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3는 미국외 지역에 건설되는 테슬라의 첫 번째 생산 시설로 모델 3와 함께 배터리팩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생산 초기에는 연산 25만대 규모의 능력을, 이후 두 번째 단계인 내년경 향후 선보일 모델 Y가 추가되며 연산 50만대 생산 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3·4분기 설명회를 통해 "향후 추가될 기가팩토리는 중국에 건설 될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선보일 소형 모델(모델 3)과 모델 Y 등은 현재 모델 S, 모델 X가 생산되는 공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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