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시동꺼짐 등 32개 차종 2만1452대 리콜

  • 입력 2019.10.21 07:30
  • 수정 2019.10.21 09: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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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캐딜락, 인피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트럭, BMW 등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32개 차종 2만1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말리부 1만5631대의 경우 연료분사관련 데이터 처리과정에서 배열순서가 변경되어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시동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17년 5월 15일에서 2018년 11월 30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이어 2016년 8월 24일에서 2017년 7월 12일 사이 제작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의 경우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 기능이 제동시 정차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맥시마, 알티마, 패스파인더, 리프, 무라노 하이브리드 및 인피니티 QX60은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하더라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되어 후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판매되지 않은 346대를 포함 총 1471대에 이른다. 국토부는 한국닛산에게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 클래스 일부 차종과 CLS 300d, CLS 450 4메틱 AMG GT 등 16개 차종 4066대에 걸쳐 5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먼저 E 200 등 9개 차종 3462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 CLS 450 메틱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 불량,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플랜지) 접착 불량, AMG C 43 4메틱 등 3개 차종 6대는 우측 타이로드가 스티어링 너클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결함이 발견됐다. 또한 이달 본격적인 출시가 예정된 EQC 400 4메틱 3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 불량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이 밖에 다임럭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차종 90대는 부품공급업체의 착오로 퓨즈박스 내 에어 서스펜션용 에어컴프레셔 연결 전기배선이 기준용량(직경4mm)이하로 공급되어 열과부화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스프린터 중형승합 33대에서는 차량 후드 상단걸쇠의 나사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전방 후드가 열리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끝으로 BMW의  X4 xDrive 20i 등 5개 차종 26대(미판매)는 스위블베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조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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