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IG 부분변경 디자인 유출 '역대급 파격'

  • 입력 2019.10.18 07:30
  • 수정 2019.10.18 08: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초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한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랜저 IG 부분변경모델의 실내외가 담긴 사진이 유출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초 그랜저 부분변경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는 부분변경모델로는 이례적으로 내외관 디자인의 큰 폭의 변화와 함께 차체는 더욱 증대되고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해 사실상 완전변경모델 수준의 출시가 예정됐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현행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기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를 적용하고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 등을 통해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랜저 IG는 첫 출시 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국산차 판매량 1위를 달리며 최근까지 월평균 1만대 판매를 유지해 왔다.

6세대 그랜저의 첫 부분변경모델로 다음달 출시될 그랜저 IG 부분변경모델은 역대 그랜저 중 가장 파격적 디자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유출된 사진을 통해 확인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먼저 전면부에서 육각형의 날렵한 헤드램프가 적용된 부분이다. 이는 앞서 신형 아반떼를 통해 선보인 다소 공격적 형태의 램프 디자인과 유사한 느낌이며 여기에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으로 약 1/3 정도 포함되며 일체감을 강조했다.

역대 현대차 중 가장 독특한 패턴을 보이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마름모꼴 패턴이 적용되고 규칙적으로 일부분만 크롬으로 안쪽을 채운 모습이다. 이 밖에도 전면부 하단 에어 인테이크와 안개등 주위는 크롬으로 장식된 그물망 패턴이 더해져 고급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좌우측 램프를 가로로 연결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다만 밋밋한 면이 아닌 툭 튀어 나온 입체적인 디자인이 사용되고 좌우측 휀더까지 내려온 부분도 눈에 띈다. 여기에 범퍼 일체형 듀얼더블 머플러의 적용으로 동력성능을 강조하고 트렁크 리드는 신형 쏘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끝쪽으로 갈수록 위쪽을 향하는 디자인이 사용됐다.

신차의 실내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센터콘솔의 변속기 노브는 스틱에서 버튼 타입으로 변경되고 이전 대시보드 위쪽으로 툭 튀어 나왔던 실내 디스플레이는 보다 아래쪽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또 송풍구 아래로 공조 패널과 인포테인먼트 버튼들이 2단 구조로 배치되며 깔끔한 인상이다. 이 밖에도 실내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이전 4스포크 방식 안쪽 림이 보다 유선형으로 변경되어 고급스러움을 풍기고 이번 유출된 사진을 통해 정확히 확인은 어렵지만 계기판 역시 디지털로 변화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부분변경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2.4 가솔린을 대체하는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주력으로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이는 앞서 기아차 K7 부분변경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사양으로 198마력의 최고 출력과 25.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저중속에선 간접분사방식, 고속에선 직접분사방식을 사용해 효율과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엔진이다. 이 밖에도 그랜저 부분변경에는 K7과 동일하게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LPi 등의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명성에 맞는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