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160만km 테스트 주행 후 신형 '플라잉 스퍼' 양산 돌입

  • 입력 2019.10.17 15:01
  • 수정 2019.10.17 15: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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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가 '신형 플라잉 스퍼(New Flying Spur)'의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 초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갈 신형 플라잉 스퍼는 그 동안 142대의 프로토타입을 통해 160만km 이상의 엄격한 주행 테스트가 실시되어 왔다.

17일 벤틀리는 영국 크루 공장에서 신형 플라잉 스퍼의 양산을 개시했다고 밝히고 그 동안의 테스트 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신차는 약 200명의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초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피터 보쉬 벤틀리 제조 담당 이사는 "새로운 플라잉 스퍼는 첨단 기술과 최신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및 외관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과 같다. 이 차는 스포츠 세단의 민첩성과 리무진의 안락함을 모두 갖췄다"라고 밝혔다.

신형 콘티넨탈 GT와 동일한 플랫폼에서 탄생한 해당 모델은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이 탑재되어 626마력의 최고 출려과 9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고 사륜구동을 제공한다.

한편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급 세단 중 하나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8초의 놀라운 순발력을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고속도는 333km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신형 플라잉 스퍼의 휠베이스는 이전 대비 130mm가 길어져 뒷좌석 공간은 더욱 여유롭고 전체 인테리어는 브랜드 명성에 맞게 매우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또 3회전 분할식 스크린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최고급 가죽 및 목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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