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이달 말 본격 인도 개시 '베스트셀링 따논 당상'

  • 입력 2019.10.17 11: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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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최근 국내 인증을 통과하며 이달말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지난 9월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 2020년형 티구안은 1차 물량 2500대가 이미 완판되는 등 수입 SUV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중형 SUV 2020년형 티구안은 지난 16일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하며 국내 판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티구안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 시점은 이달 말 시작되며 1차 물량은 2500여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부터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2020년형 티구안은 예약 하루 만에 1000대, 일주일 만에 1차 물량 모두가 완판되며 과거 2014, 2015년 수입차 판매 1위의 명성을 되찾는 분위기다.

국내 판매될 2020년형 티구안은 사양에 따라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로 구분되고 가격은 각각 4133만9000원, 44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폭스바겐은 앞서 아테온을 통해 선보인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티구안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고객 중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한정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현금 및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금융 상품 이용 시 각각 최대 250만원, 3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2007년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메인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하고, 2008년 한 해 동안 12만대 이상이 생산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티구안은 그 이후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 201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2세대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로서는 최초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됐다. 다음해인 2017년에는 약 22cm더 길어지고 공간이 훨씬 더 넓어졌으며, 7인승 모델도 선택 가능해진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8년 5월부터(올스페이스 7월부터) 2세대 티구안이 판매를 시작해 출시 8개월만에 총 7501대를 판매하며 수입 SUV 중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확장된 제품군을 통해 2017년 전 세계에서 7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지난해에는 약 80만대를 달성하며 티구안 라인업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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