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웨이모, 샤를 드골공항에서 라데팡스까지 자율주행 계획

  • 입력 2019.10.16 13: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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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르노와 함께 프랑스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파리 서쪽 라데팡스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목표는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으로 설정했다.

16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와 웨이모는 오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라데팡스까지의 거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 드 프랑스 주의회 의장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는 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에 1억 유로, 한화로 약 1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해당 프로젝트가 파리 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일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최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에서 공항까지 거리는 약 32km로 교통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해 평균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르노와 웨이모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시되면 교통정체를 크게 개선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르노와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된 로봇택시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협약을 맺고 미국 피닉스와 애리조나주 일부에서 제공해 오던 로봇택시 서비스를 일본과 프랑스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르노는 지난해 열린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이지-얼티모(EZ-ULTIMO) 자율주행 콘셉트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셉트카는 르노의 2018년 롯보 자동차 콘셉트 3부작을 완성하기 위한 모델로 이지-고(EZ-GO), 라스트 마일 기술을 탑재한 이지-프로(EZ-PRO)와 동일한 플랫폼을 갖췄다.

순수전기차인 이지-얼티모는 커넥티드, 자율주행차로 특정 경로의 이동, 순환 혹은 예약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동적인 경로로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바로 이동하면서 지역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을 위한 완성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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