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넥쏘에서 전염된 디자인 '2021년 이전 N 버전 예상'

  • 입력 2019.10.16 09: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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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신차의 외관 디자인이 '넥쏘'와 상당 부분 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성능 N 버전도 2021년 이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4세대 신형 투싼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미 디자인 최종 점검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신형 투싼은 주행 테스트 중 스파이샷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위장막을 제거 후 카모플라쥬 패턴 스티커만을 부착한 모습도 포착됐다. 신형 투싼은 지난해 피터 슈라이어에서 루크 동커볼케로 변화한 현대차 디자인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관에서 이전 투싼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고 수소전지차 '넥쏘'와 유사한 그릴 디자인 등 상당히 혁신적인 디자인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제품 개발 매니저 앤드류 투타하이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신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일반적으로 신차가 생산되기에 앞서 약 2년 전 페인트, 인테리어, 트림 등 세부 과정들의 개발이 시작되므로 신형 투싼에 대한 최종 디자인 검토까지 확실히 마무리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곧 선보일 투싼은 매우 흥미로운 비주얼과 다양한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차량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도 신차의 가장 큰 변화는 스타일과 디자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의 디자인은 최근 포착된 카모플라쥬 패턴 프로토타입을 통해 더욱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 비해 보다 입체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앞서 출시된 넥쏘의 것과 많이 닮았다. 또 얇게 펼쳐진 LED 주간주행등과 하단부 헤드램프 배치는 코나, 베뉴 등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SUV 스타일을 따랐다. 측면부는 날렵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앞뒤 휀더를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해 역동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와 유사한 얇은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하단 범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들은 최근 현대차는 쏘나타, 베뉴, 팰리세이드 등 세련된 디자인의 신차들을 출시하고 있어 향후 출시될 투싼 역시 이들과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탑재를 기대하면서도 적어도 2021년 이전까지 고성능 N 버전의 출시가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국내 업계는 신형 투싼에 1.6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2.0리터와 2.5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들 중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에는 DCT 변속기가 맞물리며 기존 가솔린과 디젤 사양 뿐 아니라 친환경 파워트레인 도입 역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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