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ID.3 또는 모델 3 목표로 경쟁 전기차 출시 계획

  • 입력 2019.10.14 08:40
  • 수정 2019.10.14 08: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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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수전기차 '조에(Zoe)'의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공개한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향후 폭스바겐 ID.3 또는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신모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순수전기차 '조에'의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이며 강력한 시장 수요를 예측하지만 향후 이보다 큰 차체의 순수전기차를 통해 경쟁모델에 맞서게 될 것으로 보도됐다.

르노의 EV 사업 담당 엠마누엘 브이에는 르노가 폭스바겐 ID.3 또는 테슬라 모델 3를 목표로 더 큰 신형 전기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브이에는 "우리는 전기차로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 할 수 있도록 라인업 확장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테슬라와 경쟁 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년 전 르노, 닛산, 미쓰비스 얼라이언스는 2022년까지 12종의 서로 다른 순수전기차 출시를 계획해 왔다. 특히 이들 중 르노는 8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며 가장 적극적인 친환경차 전략을 강조해 왔다.

한편 최근 르노가 7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인 소형 전기차 조에는 133마력의 최고 출력과 24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이전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52kWh급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245마일(395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신형 조에는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10초의 순발력과 최대 140km/h의 속력을 발휘하고 50kW DC 충전기에 연결할 경우 30분이면 145km를 달릴 수 있는 용량이 확보된다. 22kW 공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 동안 충전할 경우 126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는 7kW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 완전 충전까지 9시간 25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신형 조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비해 보다 고급스럽게 변화된 실내 디자인으로 다양한 고급 소재가 사용되고 새로운 모습의 대시보드와 세로형 디스플레이,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탑재됐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제공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 2개의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르노의 대표적 소형 순수전기차 2세대 조에의 본격적 판매는 올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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