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CEO, 벤틀리 등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 영입

  • 입력 2019.10.13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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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북미 담당 CEO에 벤틀리와 아우디, 렉서스 등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가 선임됐다. 이달 21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할 마크 델 로소 CEO는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 및 본사 제네시스 사업부의 지휘 하에 북미에서의 제네시스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다.

마크 델 로소는 25년 이상의 자동차 경력 가운데 20년 이상을 벤틀리, 아우디, 렉서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해온 전문가다. 특히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재직 당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의 기록을 세우며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하고 벤틀리 미국법인 사장 시절에는 딜러망을 정비로 사업 전반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로부터 분리된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로 향후 미국에서의 판매 및 마케팅 전개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중 북미 딜러망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판매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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