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2021년경 출시한다. 해당 모델은 기존 마칸의 차체와는 다른 모습의 디자인을 갖추고 약 7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출시한 브랜드 내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마칸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오는 2021년경 출시할 예정이다. 마칸 전기차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바디 스타일을 특징으로 포르쉐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르쉐는 기존 고객들이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을 고려해 두가지 버전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마칸 전기차의 경우 타이칸과 같이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보다 고성능 하드웨어와 물리적 유연성을 향상시킨 J1 플랫폼에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신차 개발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칸 전기차의 경우 4륜 구동을 기반으로 최대 70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칸과 같이 터보 및 터보 S 트림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마칸의 정체성은 그대로 계승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콘셉트는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마칸 전기차 버전은 온로드에서 우수한 핸들링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터와 바퀴의 전자식 제어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보다 정밀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