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전기차, 안드로이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첫 탑재

  • 입력 2019.10.10 13:22
  • 수정 2019.10.10 14: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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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첫 순수전기차가 이번달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해당 모델에 안드로이드 기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1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오는 16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를 공개한다. 볼보의 신형 순수전기차는 새롭게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시스템을 탑재하며 능동형 안전기술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2017년 6월 베오니어(Veoneer)와 합작을 통해 만든 제뉴이티(Zenuity)에서 개발하고 카메라와 라이더, 초음파 센서를 통해 구동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양산 과정에서 탑재돼 선보이는 최초의 차량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향상된 개인화 기능 뿐 아니라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통합 기능을 이용하면 음성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예를 들어 목적지 설정과 음악 재생, 온도 제어,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하다. 또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거리의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능동형 주행 안전기술과 맞물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원격으로 차량을 예열하거나 에어컨 온오프 기능, 도어의 잠금 해제, 디지털 키 공유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는 신형 순수전기차와 관련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선명하고 간결한 것을 기본을 하며 그릴과 머플러가 필요하지 않은 XC40 전기차는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볼보의 신형 순수전기차는 전면부 디자인이 더욱 완벽한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ADAS에 필요한 센서를 매끄럽게 다듬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을 띄게 될 전망이다. 또, 외장 컬러는 모두 8가지 중 선택 가능하고 루프는 블랙이 기본 제공되고 더 다양한 색을 취향에 맞춰 선택을 할 수 있다. 휠 사이즈는 19인치와 20인치가 제공된다.

배터리는 볼보의 콤팩트 모듈러 아키텍처(CMA)를 기반으로 차체 바닥에 배치돼 실내 공간을 내연기관차와 다르지 않게 확보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SUV의 기능성에도 충실할 수 있게 했다. 관련업계는 해당 모델이 완전충전시 최대 440km를 주행가능한 모델과 보다 짧은 주행거리의 보급형 모델 등으로 세분화되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볼보는 2025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절반을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말린 에크홀름(Malin Ekholm) 볼보자동차 안전 센터 부사장은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것이 전기든 엔진이든 볼보는 안전이 우선이다. XC40 순수전기차는 우리가 만든 가장 안전한 자동차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안전과 관련된 기본 사항들은 여는 볼보자동차와 동일하다. 차량 내 탑승하는 사람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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