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 투싼 출시, 가솔린 모델 스마트 트림 추가

  • 입력 2019.10.10 11: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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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0 투싼을 출시했다. 투싼은 2020년 세대 교체를 앞두고 있어 2020년형이 3세대 버전의 마지막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 투싼은 가솔린 모델에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추가하며 가솔린 모델의 진입 가격을 낮췄다. 기존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모델과 달리 중간 트림인 모던부터 구입이 가능했다.

가솔린 모델의 신규 투입은 최근 판매 비중이 상승한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된 투싼 중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지난해 연간 판매비중이었던 14% 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2020 투싼은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을 대신해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추가됐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유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으며,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후측방 충돌 경고(BCW, Blind Spot Collision Warning) 등을 기본 적용됐다.

선호 사양을 기본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중간 트림인 모던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었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도어 포켓 라이팅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또한 ‘유광 크롬 가로바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 조합을 패키지로 묶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던 초이스’는 앞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한 옵션 패키지다.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는 모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8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앞좌석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을 개별 구매할 때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020 투싼의 가격은 가솔린 1.6T 엔진 기준 스마트 2255만원, 모던 2391만원, 인스퍼레이션 2898만원이며, 디젤 1.6 엔진은 150만원, 디젤 2.0은 199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투싼은 지난 8월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인 ‘포커스투무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에서 25만7559대로 14위를 기록, 국산 브랜드 가운데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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