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헤드램프 성능으로 인해 IIHS 최고안전등급 실패

  • 입력 2019.10.10 09: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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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최고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에 실패했다. 전방충돌방지 장치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고 여느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헤드램프 성능이 발목을 잡았다.

1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테온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보다 한 단계 아래 '탑 세이프티 픽'을 수상했다.

먼저 아테온은 이번 평가에서 전방충돌방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12mph, 25mph에서 실시한 긴급제동 능력은 IIHS 기준을 만족시켰다. 또한 가장 까다로운 항목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선 운전석의 형태가 잘 유지됐으며 측면 에어백, 안전띠 등도 잘 작동했다. 이 밖에 아테온은 전면 충돌,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다.

다만, 아테온은 IIHS의 3가지 헤드램프 성능 평가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했다. 기본 LED 램프의 경우 가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이빔 어시스트가 있거나 코너링 어시스트가 있는 경우에는 상대편 운전자에게 과도한 눈부심을 일으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결과 아테온은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아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수상에 머물렀다.

한편 IIHS의 신차 안전성 평가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우수(G, 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추돌을 회피하는 긴급 제동 및 전조등 성능까지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만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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