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친환경 로드맵 '신형 쏘렌토 HEV · PHEV 유력'

  • 입력 2019.10.10 07:30
  • 수정 2019.10.10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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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까지 16종의 친화경차 출시를 예정한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4세대 완전변경 '쏘렌토'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어 기아차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양산형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10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16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순수전기차 5종,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종, 수소연료전지차 1종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기존 모델에 파워트레인을 친환경으로 변형한 형태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유럽권역본부의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XCeed 및 Cee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생산이 오는 11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음달 Ceed 해치백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도 생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선 오는 2020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될 4세대 신형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다. 이어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기아차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양산형 순수전기차 또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을 주요 특징으로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또 기아차는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천편일률적인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를 추구하겠다는 기아차의 디자인 전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형 쏘렌토는 개발코드명 'MQ4'로 현행 모델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한 부분이 특징. 이를 반영하듯 기아차는 지난 7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고속과 코너링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앞서 스위스 알프스에선 BMW X5와 비교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주행 성능에 유독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은 프로토타입을 통해 일부 추측될 뿐 공식 렌더링과 이미지가 공개된 바 없다. 다만 각종 예상도를 추측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호랑이 코 그릴은 보다 각진 형태로 자리하고 좌우측 헤드램프와 연결되며 강인함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단부 범퍼는 이전에 비해 입체적인 모습이며 세로형 안개등과 적절한 균형감을 이룬다. 전면부 전반적인 형태는 앞서 출시된 셀토스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신형 쏘렌토의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과 보다 날렵한 형태로 자리한 C필러를 특징으로 이전 대비 늘어난 전장으로 인해 차체는 더욱 웅장하다. 후면부는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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