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5ℓ 터보 탑재 '275마력 신형 K5 GT' 준비 중

  • 입력 2019.10.08 10:35
  • 수정 2019.10.08 11: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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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5의 신차 예상도
기아차 신형 K5의 신차 예상도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자사의 간판급 중형 세단 K5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신형 K5 파워트레인에 2.5리터 터보의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경우 향후 출시될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N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신형 K5의 첫 공개는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2019 LA 오토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북미 판매 라인업 가운데 현지명 '옵티마(Optima)'로 판매되는 K5의 볼륨이 큰 만큼 신차의 첫 공개 무대를 북미로 낙점한 것. K5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6만 8000여대를 기록, 쏘렌토(7만6000대)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핵심 모델이다.

이런 이유로 신형 K5에 대한 관심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단히 높아 보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K5 프로토타입을 포착해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달 할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 파워트레인, 첨단사양 등 다양한 예상을 내놓고 있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매체 카버즈 역시 신형 K5에 2.5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의 탑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성능 K5 GT의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모델의 최대 출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약 27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형 K5는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되겠지만 GT 모델은 내년경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현지에서도 3세대 K5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아 보인다. 신형 K5는 앞서 신형 쏘나타를 통해 첫 선을 보인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고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은 올해 초 유럽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신형 K5 GT를 통해 흥미로운 파워트레인과 한 차원 높은 서스펜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성능 뿐 아니라 기본형 모델까지 섀시 튜닝을 유럽스타일로 가다듬어 쏘나타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기아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각종 스파이샷을 통해 예상 가능한 신형 K5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기아차 호랑이코 그릴이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경되며 이를 통해 날렵한 형태의 전면부와 얇아진 헤드램프 간결한 범퍼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전에 비해 확연히 날카롭게 변화된 측면 윈도우 라인을 특징으로 C필러 투명 쿼터 글라스 탑재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후면부 디자인은 좌우측 램프를 연결한 가로바가 설치되고 루프에서 트렁크 라인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곡선 처리 등으로 고급감 또한 강조된다.

신형 K5는 현대기아차의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보다 커진 차체를 통해 실내와 수납 공간 등이 여유로울 전망이다. 또한 3세대 플랫폼은 차체 전반적인 무게중심을 낮춰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경량화 그리고 충돌안전성까지 높여 주행 안전성 등이 대폭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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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K5GT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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