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 모기업 중국 지리와 엔진 생산을 위한 통합 추진

  • 입력 2019.10.08 07:30
  • 수정 2019.10.08 14: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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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볼보자동차가 모기업 중국의 지리(Geely)와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내연기관 엔진 생산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조치로 차세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와 지리 자동차는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모든 전동화 차량의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절반이 순수전기차, 나머지 절반은 하이브리드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보다 구체적으로 향후 선보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지리 자동차, 프로톤, 로터스, LEVC 및 링크엔코를 위해 효율성을 강화한 신규 엔진을 생산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볼보 측에 따르면 해당 독립형 사업부는 타사 제조 업체에도 엔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부는 R&D, 물류, 제조, IT 및 재무 기능을 포함하게 되며 볼보에서 약 3000명, 지리에서 5000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회사는 합병 사업부를 위한 첫걸음으로 각각의 조직 내에서 ICE 운영을 위한 세분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최고의 내연기관이 필요하다. 이 새로운 사업부는 파워트레인 개발에 필요한 자원, 규모 및 전문 지식을 갖추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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